3대 노인성질환 파킨슨·치매·뇌졸중, 초기 증상부터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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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한빛요양병원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6-09-15 21:21본문
부모님을 뵐 때마다 예전보다 걸음이 느려지고, 체격도 조금씩 왜소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서도 잘하셨는데, 요즘은 자꾸 도움이 필요해지시네요.”
진료실에서 보호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저는 일상생활의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노화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원인을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에게서는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과 같은 질환이 신체 기능과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질환의 이름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 부모님의 상태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 3대 노인성질환, 어떤 질환을 말할까요?
흔히 3대 노인성질환이라고 하면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을 이야기합니다.
세 질환은 발생 원인과 증상이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움직임이나 인지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의 치료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활, 생활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기에 저는 보호자분들께 “어떤 질환인지”와 함께 “지금 어떤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드립니다.
> 손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졌다면, 파킨슨병일까요?
파킨슨병은 뇌에서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진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3대 노인성질환
대표적으로 손이나 팔의 떨림, 근육의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떨림이나 느린 움직임이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진료할 때는 단순히 한 가지 증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 변화가 시작됐는지, 걸음걸이나 자세에는 변화가 없는지,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진단 이후에는 증상에 맞는 약물치료와 함께 현재의 신체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과 재활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치매 역시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치매는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판단력, 지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3대 노인성질환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꾸 잊어버리세요.”
“익숙한 곳에서도 길을 헷갈려 하세요.”
이처럼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저는 보호자분께 치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정확한 평가를 먼저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경과와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진단 이후에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어르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현재 가능한 인지 및 신체 기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도와드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치매 환자분들의 회복과 치료방법들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https://tv.naver.com/v/44661836

> 갑자기 마비가 생겼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시야에 이상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증상은 무엇보다 발생 즉시 응급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뇌졸중 이후에는 마비나 보행 장애, 연하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기능을 평가하고 필요한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환경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보호자분들께 의료기관을 선택하실 때 말씀드리는 부분은 단순히 시설이 깨끗한지 여부만을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르신의 현재 질환과 신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지, 치료와 재활이 연속성 있게 이루어지는지,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장기간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라면 의료진의 진료뿐 아니라 간호, 재활, 감염관리 등 여러 부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죠.

3대 노인성질환
또한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여부 역시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인증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감염관리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의료환경을 살펴보실 때 하나의 객관적인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질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부모님께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시고 무엇을 어려워하고 계신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노년기 질환의 치료에서 단순히 질병을 없애는 것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현재 남아 있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어르신께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존엄한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호자분들 역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기보다는 부모님의 상태에 맞는 의료적 도움과 돌봄 환경을 함께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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